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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에 대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기생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업적을 낳으며 상업성과 예술성을 모두 잡았는데요. 오늘은 영화 "기생충"의 전반적 정보와 결말해석, 그리고 해외 반응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기생충" 정보
"기생충"은 2019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가난한 가족이 상류층 가정에 작정하고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립니다. 가난한 가족은 본래와는 다른 직업으로 위장하여 부유한 가정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계층 간의 갈등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룹니다. 이 영화는 사회적 계급 구조와 부의 불평등, 가족의 의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동시에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관객들을 찬사를 받았는데요. "기생충"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높은 관객 수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은 사회 비판적인 내용과 신선한 스토리로 많은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기며 결말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2. "기생충" 결말 해석
파티에서 정말 난리가 아닌 난리를 피운 후에 기우는 병원에 실려가게 됩니다. 뇌수술을 받고 깨어난 기우는 앞에 있는 형사와 의사를 보고 "형사 같지 않은 형사, 의사 같지 않은 의사"라는 표현을 합니다. 이는 기우가 신분을 속이고 가짜 명문대생 행세를 했던 사기행각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한데요. 결국 인간은 거기서 거기고, 모든 인간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우가 수석을 강에 놓는 장면은 수석이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돌려놓음으로써 신분상승의 허황된 꿈을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기우의 아버지 기택은 동익을 살해하고 유유히 살인 현장을 빠져나가 사라져 버리는데요. 기택은 원래 근세가 살고 있었던 지하실에 숨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기택의 가족이 모두 동익의 집에 위장 취업하기 전보다 더 낮은 근세가 살았던 위치까지 추락해 버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 집에 새로운 주인이 이사 올 때까지 기택은 연어 통조림을 먹으면서 버티는데 연어는 회귀를 상징합니다. 이 점에서 미루어 볼 때, 기택은 다시 가난한 하층민으로 되돌아왔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하고 그와 동시에 기택이 인간성을 회복하고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우와 기택이 재회하는 장면은 먼 미래라기보다는 상상으로 보는 게 맞을 듯합니다. 전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기우, 기택, 충숙이 현실적으로 그런 대 저택을 샀을 리 만무하기 때문에 절대 이루질 수 없는 희망만이 남은 것이지요. 하지만 그 희망으로 다시 삶의 의지를 얻게 되는 요인 같습니다.
3. "기생충" 해외 반응
"기생충"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지만 해외에서도 엄청난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국제적인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최대 업적은 바로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동양 영화가 이렇게 큰 상을 받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수상은 한국 영화의 위상을 끌어올린 실로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다른 국제 영화제에서도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해외에서도 많은 매출을 올린 성공적인 영화가 되었습니다. 해외에서 반응이 좋았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유니버설한 주제이기 때문인 듯합니다. "기생충"은 사회적 계급과 부의 불평등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장르를 혼합한 영화로 스토리가 신선하고 흥미진진하며 긴장감 넘치는 요소까지 두루 갖고 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감독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인정하는 감독이기 때문에 "기생충"의 성공에 한 몫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던 영화인데요. 결말도 너무 충격적이지만 그 뒤에 숨은 의미를 나름대로 생각해 보고 궁금해서 찾아보기도 했던 영화입니다. 거의 모든 OTT에서 스트리밍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안 보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봐보시길 추천드립니다!